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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베테랑 포기한 SSG, 불펜 강화한 삼성…희비 엇갈린 2차 드래프트

등록 2023-11-22 16:43수정 2023-11-23 08:24

SSG 최주환·김강민 키움과 한화로
불펜 보강 삼성, 우규민 내놓아 KT로
통합 우승 LG·SSG·NC 4명 유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최주환. 연합뉴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최주환. 연합뉴스

에스에스지(SSG)의 대어급 베테랑인 최주환과 김강민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과 한화로 이적하게 됐다. 케이티(KT)는 삼성이 내놓은 우규민을 데려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를 개최한 뒤 결과를 공개했다.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는 최주환(35·에스에스지), 이상규·최성훈·김기연(엘지), 박대온(엔씨), 우규민(삼성) 등 총 6명이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드래프트 최대어인 내야수 최주환을 선택했다. 2020년 12월 에스에스지 전신인 에스케이(SK)와 4년 42억원에 계약한 최주환은 올해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 20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타율 0.211·9홈런)에 견줘 장타력을 회복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리빌딩이 시급한 에스에스지는 샐러리캡 등을 고려해 드래프트 보호선수 35인에서 최주환을 제외했다. 키움은 2라운드에서 엘지 투수 오석주, 4라운드에서는 에스에스지 투수 조성훈을 선택했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김강민. 연합뉴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김강민.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였던 에스에스지 외야수 김강민(41)은 즉시 전력감인 외야수가 절실했던 한화의 4라운드 선택을 받았다. 2001년 에스케이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뛴 김강민은 19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4로 138홈런을 기록했다. 에스에스지에 따르면 김강민은 은퇴 시점과 코치 연수 등을 구단과 조율하는 과정이었다고 한다.

엘지(LG) 트윈스 최성훈. 연합뉴스
엘지(LG) 트윈스 최성훈. 연합뉴스

삼성은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엘지의 베테랑 좌완 불펜 최성훈, 2라운드에서 키움의 불펜 양현을 데려왔다. 삼성은 스토브 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케이티의 특급 마무리 김재윤과 4년 총액 58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는 엘지와 에스에스지, 엔씨가 모두 4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야구위는 특정 팀의 선수가 지나치게 유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한 팀에서 최대 4명을 초과해서 지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간 투수 선수층이 두꺼운 엘지는 투수 3명(이상규·최성훈·오석주)과 포수 1명(김기연)을 내놓았고, 샐러리캡 상한(114억2638만원) 압박을 받는 에스에스지는 베테랑 선수 2명(최주환·김강민), 투수 1명(조성훈), 내야수(최항) 1명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엔씨는 투수 2명(배민서·이종준), 포수 1명(박대온), 내야수 1명(김철호)이 지명돼 다른 팀으로 가게 됐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KBO리그의 상향 평준화와 선수들에게 더 많은 1군 출전 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로 4년 만에 부활했다. 지명된 선수들은 1군에 일정기간 의무등록을 해야 한다. 1라운드는 50일, 2라운드는 30일 이상이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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