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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2회 연속 유격수 황금장갑

등록 2023-12-11 19:16수정 2023-12-11 21:16

양의지, 9번째 수상…최다 타이기록까지 1개
1루수 오스틴, 외야수 홍창기까지 엘지 3명
엘지 트윈스 오지환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엘지 트윈스 오지환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오지환(33·LG 트윈스)이 2년 연속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오지환은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 유효표 291표 중 154표(52.9%)를 받아 경쟁자인 기아(KIA) 타이거즈 박찬호(120표)를 따돌렸다. 황금장갑 수상자는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사진 기자, 중계 담당 피디,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던 오지환은 “29년 만에 팀이 우승한 올해는 저에게 있어 최고의 한 해였다. 이제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도 통합 우승을 해서 엘지의 왕조 시기를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엘지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오지환 포함 3명의 수상자(1루수 오스틴 딘, 외야수 홍창기)를 배출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생애 첫 황금장갑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생애 첫 황금장갑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루수 부문에선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생애 첫 황금장갑을 품었다. 291표 중 245표(84.2%)를 받은 노시환은 올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유일 30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노시환은 “한화 팬분들께서 올해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팬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 부문에선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하고 올해 KBO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선정됐다. 291표 중 267표(91.8%)를 받은 페디는 올해 KBO리그에서 기록한 화려한 성적(20승6패·평균자책점 2.00·209 탈삼진)을 발판 삼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에 계약했다. 페디는 같은 팀 동료였던 손아섭을 통해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잊지 못할 시즌 동안 항상 뒤에서 지원해준 팀원, 감독, 코치,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황금장갑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황금장갑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36·두산 베어스)가 총 유효표 291표 중 214표(73.5%)를 얻어 박동원(LG·63표)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9번째 황금장갑(포수 부문 8번째)을 품었다. 올 시즌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를 9번이나 주신 관계자분들, 다시 팀으로 돌아와 잘할 수 있게 도와준 팀원,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야구 인생에서 좀 더 모범이 되는 선배,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이날 수상으로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을 쓴 데 이어 KBO리그 통산 최다 수상 기록(이승엽 10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성(24·키움 히어로즈)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루수 부문에서 황금장갑 수상자가 됐다. 김혜성은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감독님과 단장님, 코치님들, 트레이닝 파트, 프런트 직원들이 도와줘서 마음 놓고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건우(33·NC)가 외야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고, 구자욱(삼성 라이온즈)도 홍창기, 박건우와 함께했다. 올해 외야수 부문에서는 절대 강자였던 이정후(키움)가 부상으로 수상이 불발됐다. 지명타자 부문에선 타격왕에 오른 손아섭(35·엔씨)이 수상했다.

KBO 황금장갑 수상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건우(외야수), 양의지(포수), 허구연 KBO 총재, 손아섭(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뒷줄 왼쪽부터 노시환(3루수), 김혜성(2루수), 구자욱(외야수), 홍창기(외야수). 연합뉴스
KBO 황금장갑 수상자들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건우(외야수), 양의지(포수), 허구연 KBO 총재, 손아섭(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뒷줄 왼쪽부터 노시환(3루수), 김혜성(2루수), 구자욱(외야수), 홍창기(외야수). 연합뉴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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