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구단 뉴욕 양키스의 가치가 미국 프로야구팀 가운데 처음으로 10억달러(9469억원)를 넘어섰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1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가치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0억2천600만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산정 가치가 10억달러를 넘은 구단은 양키스가 최초다.
양키스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는 6억1천70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고, 뉴욕 메츠(6억400만달러), 엘에이 다저스(4억8천200만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템파베이 데블레이스는 2억9백만달러로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1999년 약 5억달러였던 양키스의 가치는 7년만에 2배가 넘는 액수로 늘어난 반면 1998년에 창단한 템파베이 데블레이스는 2억2천5백만달러에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약243억원), 데릭 지터(약186억원), 마이크 무시나(약180억원) 등 초고액 연봉선수들을 보유한 양키스는 지난해 선수들에게만 약 21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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