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타자 앨버트 푸홀스(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의 홈런행진이 무섭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인 푸홀스는 25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1회말 상대 선발 올리버 페레스로부터 좌월 1점홈런을 쏘아올렸다. 19경기 만에 나온 시즌 12호 홈런.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과 지난해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카펜터의 6이닝 2실점 선발 호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푸홀스가 남은 6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루이스 곤살레스(애리조나·2001년),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1997년)가 보유한 역대 4월 최다 홈런기록(13개)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개막전 연타석 홈런, 17일 신시내티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괴력’을 감안할 때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푸홀스는 지난해 41개의 홈런과 타격 2위(0.330), 타점 2위(117타점)로 생애 첫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