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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프로야구] 누가 현대를 약하다 했는가!

등록 2006-05-08 18:23

마운드 부활·타선 깜짝쇼…이유있는 1위
현대는 주목받지 않았던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시즌 시작 전 ‘약체’로 평가하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고 있다.

현대가 1위로 올라선 원동력은 우선 ‘투수왕국’으로 불리던 마운드의 부활.

투수진을 이끌던 정민태와 김수경, 마무리 조용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마이클 캘러웨이와 장원삼이 각각 3승(6경기)과 2승(5경기)씩을 거두면서 새로운 ‘원투펀치’로 자리를 잡았다. 승수를 많이 올리진 못했지만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각각 평균자책 1.30, 1.78에서 보듯이 선발투수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여기에 2년차 중고신인 장원삼이 평균자책 0.41에 3승을 보태면서 다른 구단들이 부러워하는 선발진이 갖춰졌다. 게다가 마무리 박준수(2승7세)가 조용준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꿔 ‘이들이 없을 땐 어떻게 야구했나?’란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정민태와 조용준의 복귀가 예정된 7월이면 최고 높이의 마운드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들의 선전에 타자들도 힘을 냈다. 주목받지 않았던 선수들이 불쑥불쑥 두각을 나타내면서 ‘깜짝스타’로 등장했다. 지난 5일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택근이 선두주자. 프로 4년차인 그는 지난해까지 터뜨린 홈런은 모두 8개. 올해엔 벌써 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정수성·전준호를 밀어내고 지난달 26일 한화전부터 1번 타자 임무까지 맡고 있는 이택근은 최근 6경기 0.522(23타수 12안타)의 타율로 팀의 6연승에 앞장섰다.

마운드가 안정을 찾자 주장 이숭용(0.295, 3홈런) 김동수(0.345), 전준호(0.302) 등 경험많은 선수들까지 합세해 투타의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의 선두 현대는 이번주 한화·엘지와 경기를 벌인다. 7위 엘지와 맞붙어 승수를 쌓기 위해선, 먼저 2위 한화와 벌이는 주중 대전 3연전이 고비다.

■ 9일 선발

삼성 배영수 - LG 최원호
KIA 강철민 - SK 김원형
현대 전준호 - 한화 송진우
두산 박명환 - 롯데 장원준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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