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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현대는 달리고 한화는 멈추고

등록 2006-05-19 23:28수정 2006-05-19 23:35

한화의 9번 타자 백승룡이 두산과의 경기 3회초 조원우의 내야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의 9번 타자 백승룡이 두산과의 경기 3회초 조원우의 내야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 8연승 ‘랄랄라’
한화는 6연승서 제동
2000, 2003, 2004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현대 유니콘스. ‘21세기형 강팀’ 현대의 올 시즌 초반 질주가 무섭다. 현대는 수원에서 선발 마이클 캘러웨이와 래리 서튼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케이를 9-4로 누르고 8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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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운은 서튼이 만들어 냈다. 4번 타자 서튼은 1회말 얻은 무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서튼은 연속 볼넷과 번트 안타로 긴장이 채 풀리지 않은 상대 선발 고효준과 9구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팔꿈치 부상으로 4월 한달 타율 0.192의 빈타에 허덕이다 지난달 28일 2군으로 강등되기까지 한 서튼은 지난 13일 1군에 복귀한 이후 최근 5경기 타율 0.364(22타수 8안타), 9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해 홈런(35), 타점(102), 장타율(0.592) 1위에 올랐던 강타자의 면모를 되찾고 있는 것. 현대 선발 캘러웨이의 활약도 돋보였다. 6회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진 캘러웨이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8경기를 모두 퀄리티스타트(6회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기록하며 시즌 5승째(2패)를 챙겼다. 현대의 ‘유틸리티맨’(다기능 선수) 이택근은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올 시즌 포수, 중견수, 좌익수에 이어 4개의 포지션을 소화하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에스케이 박재홍은 1회초 1점 홈런(7호)을 터뜨리며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잠실에서도 선발 투수의 호투와 귀중한 홈런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한화 타선을 7회 동안 3안타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최고 구속 151㎞의 빠른공을 앞세운 박명환은 1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새내기 류현진(52개)을 2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명환의 호투를 리드한 포수 홍성흔은 4회말 상대 선발 정민철의 초구를 노려 쳐 1-0 승리를 결정짓는 귀중한 홈런을 날렸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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