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대성 불패’ 신화 깨졌다

등록 2006-06-04 22:27

10회말 끝내기 안타 맞아…시즌 첫 패배
‘대성 불패’ 신화가 깨졌다. 승승장구하던 구대성(한화)이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것이다.

1위 한화는 4일 현대와의 수원경기에서 10회말 믿었던 구대성이 현대 채종국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6-7로 무너져 3연승을 마감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15의 평균자책과 16세이브를 기록 중이던 구대성으로서는 뼈아픈 순간이었다.

문동환과 구대성(한화) 대 손승락과 박준수(현대). 두 팀 최강의 선발-마무리 투수가 동원된 접전의 승자는 현대의 박준수와 채종국이었다. 현대 9번 타자 채종국은 10회말 2사 만루의 기회에서 구대성의 5구를 두들겨 좌익수 앞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9회 등판한 박준수는 구대성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3승(14세이브)째를 올렸다.

LG-두산=두산은 4일 잠실경기에서 선발 박명환의 호투를 앞세워 엘지를 5-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잠실 라이벌 엘지에 거둔 3연승이라 최근 상승세를 탄 선수들에겐 더욱 달콤한 승리였다. 최근 선발 3연승 중인 박명환은 7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5승째(3패)를 올렸고, 삼진 9개를 뽑아내며 이 부문 1위 류현진(82개)을 5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두산은 1회와 2회 희생타로 1점씩을 뽑은 뒤 3회말 4번 타자 안경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SK-롯데=올 시즌 10점 이상을 뽑은 적이 없는 롯데의 타선이 불을 뿜으며 에스케이를 9-7로 눌렀다. 롯데는 2회말 상대 투수 송은범과 위재영이 4개의 볼넷과 몸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난조를 보이는 사이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4번 타자 호세는 4회 2점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8개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5⅔이닝 동안 5실점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5승째(1패2세)를 따냈고, 새내기 나승현은 5경기 연속 세이브(6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KIA-삼성=적지에서 3연패를 당할 수 없다는 기아의 투지가 삼성을 6-4로 눌렀다. 기아는 2-2로 맞서던 6회 삼성 선발 브라운으로부터 손지환이 1점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고, 7회 서브넥의 1점포와 8회 2득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