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점에 역전득점까지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주말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안방경기에서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 승리의 발판이 되는 역전 득점을 올렸다.
팀이 4-5로 뒤진 5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3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자니 페랄라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5-5 동점에서 조 잉글렛의 3루타가 터져 홈을 밟으며 6-5 역전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2-5로 뒤진 5회말 추신수의 득점 등 6점을 뽑아 8-5 역전승을 거뒀다.
닷새 만에 선발 출장한 전날 경기에선 역전 결승 2루타를 쳤다. 이적 후 처음 좌익수로 나온 추신수는 2-2로 맞선 3회 1사 1, 3루에서 1루쪽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날카로운 2루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티트로이트에 4-2로 이겼고, 추신수의 타점이 이날의 결승타점이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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