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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SK 19살 최정 10대 대포 탄생

등록 2006-09-03 20:39수정 2006-09-03 22:20

삼성의 박진만이 3일 잠실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엘지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1, 2루에서 진갑용의 2루타때 득점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의 박진만이 3일 잠실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엘지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1, 2루에서 진갑용의 2루타때 득점하고 있다.연합뉴스
4위 기아전 10호홈런…SK 0.5경기차 추격
엘지는 삼성과 함께 프로야구 출범 이후 꼴찌를 한 적이 한번도 없는 팀이다. 하지만 올해는 꼴찌 탈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엘지는 3일 삼성과의 잠실 안방경기에서 팬들을 위로하는 무료입장 행사를 마련했다. 이광은·이길환·김용수·김건우씨 등 ‘왕년의 스타’들이 사인회도 열었다. 관중들도 오랜만에 만석(3만500명)에 가까운 2만9907명이 찾았다.

선수들도 힘이 났는지 엎치락뒤치락 명승부를 펼친 끝에 6-4 역전승을 거두고 삼성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엘지는 3-4로 뒤지던 7회말 ‘배재고 듀오’ 박기남의 동점 솔로홈런과 최길성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안방팬들을 열광시켰다. 엘지 중간계투 김재현은 한화 소속이던 1998년 5월22일 삼성전 구원승 이후 감격의 프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5위 에스케이는 ‘10대 소년’ 최정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4위 기아에 귀하디 귀한 5-0 승리를 거뒀다. 두 팀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팀 사상 최연소 두자릿수 홈런을 날린 선수가 됐다. 또 김재현(94년), 이승엽(95년), 김태균(2001년)에 이어 프로야구 통산 네 번째로 10대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홈런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노리던 직구가 들어와 자신있게 쳤다”며 기뻐했다. 기아 이대진은 2년4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 동안 투런홈런 등 3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0-1로 뒤지던 9회초 4안타 볼넷 둘과 상대실책을 묶어 현대에 짜릿한 5-1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8회까지 단 2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의 ‘완봉급 투구’를 펼쳤지만 마무리 박준수의 난조로 땅을 쳤다. 안방 청주에서 두산을 맞이한 한화 송진우는 4-3으로 앞서던 5회 홍성흔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통산 201승에 실패했다. 두산의 10-7 승. 이날 구장 네 곳에서는 5~8위 팀이 모두 이겨 나란히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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