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이대호 22호포 ‘3관왕’ 보인다

등록 2006-09-06 23:05수정 2006-09-07 01:43

홈런·타율·타점 선두 질주
현대 4시간51분 혈투 SK 눌러
2년 만에 연속경기가 부활한 6일 프로야구는 각종 대기록과 진기록이 줄을 이어 팬들을 즐겁게 했다.

기아 시절 ‘이오수’라는 그럴싸한 한국 이름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산 다니엘 리오스는 한국생활 5년째를 맞아 대기록을 세웠다. 리오스는 6일 잠실에서 열린 엘지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9이닝 완투쇼를 펼치며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200이닝(201⅔이닝)을 돌파했다. 2004년(222⅔이닝)과 2005년(205⅓이닝)에 연속 투구이닝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무서운 신인’ 유현진(한화·170이닝)을 30이닝 이상 따돌리며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리오스는 이날 최고 148㎞에 이르는 빠른 공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엘지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28차례의 선발 등판 가운데 22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11승째를 올렸다. 그는 “좋은 수비를 갖춘 팀에 있기 때문에 기록을 세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속경기 2차전에서는 엘지가 장단 13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해 10-4로 크게 이겼다.

이만수 이후 22년 만에 ‘타격 3관왕’을 노리는 롯데 이대호는 삼성과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홈런 1개와 타점 3개를 보태 홈런 부문에서 팀 동료 펠릭스 호세와 공동선두(22개)에 올랐고, 타점 부문에선 양준혁(75타점)을 제치고 선두(77타점)를 탈환했다. 타율은 0.343로 선두를 지켰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삼성 조동찬은 4회 좌전안타를 친 뒤 상대 좌익수 최경환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사이 홈까지 내달려 올 시즌 첫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었다. 두 팀 역시 연속경기 1·2차전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에스케이 조웅천은 문학 현대 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1⅔이닝 동안 4안타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아쉬움을 샀다.

<6일 전적>


LG 1 000 010 000 000 110 01- 3 두산

*잠실(연속경기 1차전) <승>리오스(선발·11승12패) <패>최원호(선발·3승5패)

LG 10 022 200 112 010 021 000 4 두산

*잠실(연속경기 2차전) <승>정재복(선발·7승9패) <세>우규민(8회·3승3패13세) <패>이혜천(선발·5승6패) <홈>최만호(8회1점·3호·LG) 안경현(5회2점·14호) 문희성(6회1점·1호·이상 두산)

현대 7 212 000 000 002 300 020 000 000 5 SK

*문학(연장 12회) <승>황두성(10회·3승4패) <세>박준수(12회·4승5패33세) <패>정대현(8회·6승3패13세) <홈>정성훈(2회1점·13호·현대)

롯데 1 000 001 000 010 204 00- 7 삼성

*대구(연속경기 1차전) <승>브라운(선발·9승8패) <패>김수화(선발·1승6패) <홈>조동찬(4회2점·8호·삼성)

롯데 6 201 000 201 000 001 100 2 삼성

*대구(연속경기 2차전) <승>장원준(선발·6승10패) <세>노장진(7회·2승2패4세) <패>채형직(선발·1승1패) <홈>이대호(1회2점·22호·롯데)

<7일 선발>

두산 김명제-현대 손승락(잠실)

롯데 손민한-SK 윤길현(사직)

KIA 그레이싱어-삼성 임동규(광주)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