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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이대호, ‘3관왕의 꿈 한발씩 더’

등록 2006-09-08 22:32수정 2006-09-09 01:27

‘거물 신인’ 유현진(한화)이 8일 엘지와의 안방경기에서 1회초 엘지 선두타자 최만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신인 최대인 178탈삼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왼쪽).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8일 에스케이와의 안방경기에서 6회 말 23호 홈런을 날리며, 타격 3관왕을 향한 힘찬 걸음을 했다. 한겨레자료사진(오른쪽).
‘거물 신인’ 유현진(한화)이 8일 엘지와의 안방경기에서 1회초 엘지 선두타자 최만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신인 최대인 178탈삼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왼쪽).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8일 에스케이와의 안방경기에서 6회 말 23호 홈런을 날리며, 타격 3관왕을 향한 힘찬 걸음을 했다. 한겨레자료사진(오른쪽).
2006 한국 프로야구는 두 명의 ‘영웅’이 쌍끌이를 하고 있다.

새내기 류현진(한화)이 싱싱한 어깨로 타자들을 무찌르는 사이, ‘왕 갈매기’ 이대호(롯데)의 방망이는 가을 찬바람에도 식을 줄 모른다. 둘의 활약 속에 야구계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투·타 3관왕 동시달성’의 꿈을 꾸고 있다.

8일은 그 꿈의 윤곽이 살포시 드러난 날이었다. 류현진은 엘지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8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시즌 17승째(5패)를 챙겼다. 다승 2위 문동환(14승·한화)을 멀찍이 떨어뜨린 류현진은 7개의 삼진을 뽑아 184개를 기록하며, 기아 김진우(177개)의 한 시즌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2위 그레이싱어(150개·기아)와는 차이는 34개로 벌렸다. 평균자책도 2.33으로 낮추며 장원삼(2위·2.71·현대)의 추격권에서 더 달아났다. 한화 타자들은 1-0이던 4회 이도형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앞선 뒤 6회말 3점을 더 보태 6-2로 승리하며 후배의 대기록 달성에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은 남은 기간 동안 적어도 3번 이상 등판할 수 있어 20승 달성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프로야구 9월 8일 전적
프로야구 9월 8일 전적
이대호는 에스케이와의 안방경기에서 6회말 2점 홈런을 터뜨리며 7월 28일 이후 40여일 만에 사직팬에게 홈런을 선물했다. 팀 동료 호세(22개)를 2위로 밀어내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간 이대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 1위(0.347) 자리도 굳게 지켰다. 80타점째를 올린 이대호는 이날 타점을 올리지 못한 양준혁(75타점·삼성)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타점왕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롯데는 강민호와 이승화, 이대호의 홈런으로 안방팬을 기쁘게하며 7-5로 에스케이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기아는 안방에서 1-3으로 뒤진 9회말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3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4-3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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