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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국인 빅리거들, 가을에도 뛰고 싶지만…

등록 2006-09-13 19:08

추신수·유제국 등 맹활약…소속팀은 포스트시즌 좌절
그들의 활약을 ‘가을잔치’에서도 보고 싶다.

하루가 멀다하고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이 바다를 건너 전해오지만, 머지 않은 10월이면 그들의 올해 농사도 끝이 난다. 서재응(29·탬파베이 데블레이스)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 등 메이저리그 1세대는 물론,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제국(23·시카고 커브스)등 젊은 선수들까지 하나같이 소속팀이 하위권을 맴돌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출장해 2안타를 터뜨렸다. 2회와 4회 선두타자로 들어서 각각 우전·좌전안타로 공격을 물꼬를 튼 것. 하지만 팀 동료들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클리블랜드는 기회마다 후속 타자들의 범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3-5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인 클리블랜드는 1위 디트로이트와 18경기가 벌어져 있어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간 상태다.

빅리그 복귀 7일만에 2번째 마운드에 오른 유제국은 4회말 2사 만루위기에서 선발 숀 마샬을 구원 등판해 위기를 넘겼다. 유제국은 1⅓이닝을 잘 막아내며 팀의 9-8 승리에 밑돌을 놓았지만, 커브스는 내셔널리그 최저승률(0.400)을 기록하며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6일 친정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하는 김병현의 사정도 마찬가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8승) 경신을 눈앞에 둔 김병현이지만 팀은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흥이 나지 않는다. 서재응이 속한 탬파베이도 승률 4할을 넘지 못한 채(0.396) 지구 최하위에서 허덕이고 있다.

유일하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박찬호(33)만이 가을잔치에 초대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박찬호마저 수술 뒤 재활에 전념하는터라 남은 시즌 등판이 불확실하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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