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31)가 지난 주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2∼18일 성적을 토대로 오른손 투수 카펜터를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펜터는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고, 안타 6개 볼넷 2개만 허용한 채 7-0 완승을 이끌어 시즌 세 번째 완봉승을 올리는 등 두 차례 선발로 나와 2승, 평균 자책점 0.56의 특급 투구를 펼쳤다.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볼과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올 시즌에도 15승6패, 평균 자책점 2.79, 탈삼진 173개를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게리 매튜스 주니어(32)도 아메리칸리그 '금주의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매튜스 주니어는 지난 6경기에서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홈런 2개, 타점 7개를 올리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 14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때려 텍사스 사상 세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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