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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스리쿠션 최강 김경률, 세계챔피언 도전

등록 2006-09-19 11:21

국내 당구 스리쿠션 1인자 김경률(26.서울)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김경률은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5일간 독일 장트 벤델에서 열리는 제59회 세계스리쿠션연맹(UMB)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매년 스리쿠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UMB랭킹 1위이자 작년 대회 우승자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비롯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등 세계 정상급 선수 48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3명씩 16개의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며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UMB랭킹 19위에 올라 있는 김경률은 아시아 지역 4장의 와일드 카드로 출전 자격을 얻었으며, UMB랭킹 9위인 루이스 아베이가(스페인), 82위인 닉 트레몰리스(독일)와 함께 J조에 속했다.

1년에 4차례 열리는 스리쿠션 월드컵에는 그동안 10여차례 출전해 최고 성적 3위를 기록했던 김경률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 하지만 나이에 비해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이 최대 강점인 김경률은 처녀 출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경률은 "조별리그 예선 통과부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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