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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국 이어 치열한 홈런 경쟁

등록 2006-09-20 21:17

승엽 ‘일본서도 눌러주마’ 우즈
판이 바뀌었을 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오른쪽 사진)과 타이론 우즈(37·주니치 드래곤스·왼쪽)의 홈런왕 경쟁이 일본에서 불을 뿜고 있다. 둘의 홈런왕 맞대결은 4승2패로 이승엽이 우위를 지켰지만 어디까지나 한국에서 벌어진 과거사일 뿐이다.

아직까진 이승엽이 우즈보다 한 걸음 앞서 있다. 19일 현재 이승엽이 40개의 홈런으로 센트럴리그 1위, 우즈는 35개를 때려 3위에 올라있다. 최근 10일 넘게 침묵하던 둘은 18일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날리며 쫓고 쫓기는 레이스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둘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이미 최고 거포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였던 사이다. 1997년 이승엽(당시 삼성)은 프로 데뷔 3년 만에 32개의 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이승엽은 이듬해(1998년) 38개의 홈런을 날렸지만, 그 해부터 시작된 외국인선수 도입과 함께 한국땅을 밟은 우즈(42개·당시 두산)에게 홈런왕 자리를 내줬다. 이승엽이 1999년 54홈런으로 34개에 그친 우즈를 따돌리자, 1년 뒤엔 우즈가 홈런 2위(39개)로 이승엽(36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자 이승엽은 2001년과 2002년 39개와 47개로 2년 연속 홈런킹을 차지하며 우즈(2001년 34개, 2002년 25개)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우즈는 2002년 시즌 뒤 일본으로 진출해 요코하마 소속이던 2003년과 2004년 각각 40개와 45개의 대포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시즌 종착역까지 이승엽은 13경기, 우즈는 21경기가 남아 있다. 18, 19일 이틀간 3개를 몰아치며 2위(36개)로 뛰어오른 복병 아담 릭스(야쿠르트)와 함께 홈런왕 경쟁은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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