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의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먼(3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우완투수 호프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9회 초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시즌 43번째이자 개인통산 479번째 세이브를 달성해 리 스미스(478세이브.1980∼1997년)를 넘어 메이저리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썼다.
199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14년째 샌디에이고에서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다.
눈매가 날카롭고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던지는 호프먼은 1988년부터 홈구장인 펫코파크에 등장할 때마다 `지옥의 종소리(Hells Bells)'라는 노래가 울려 퍼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프먼은 올 시즌 평균 자책점 1.95의 짠물투구로 48차례 등판에서 43차례 세이브를 성공해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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