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월27일 전적
연장 끝내기 투런…갈길 바쁜 기아 눌러
이 느낌 이대로….
이범호(한화)의 방망이가 연이틀 불을 뿜었다. 한화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기아를 4-2로 눌렀다. 2-2로 팽팽하던 11회초 2사 이후 터진 이범호의 2점 홈런이 짜릿한 역전승의 하이라이트였다. 전날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던 이범호는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며 한화 김인식 감독에게 개인통산 800승째를 선물했다. 10회 마운드에 오른 한화의 플레잉코치 지연규는 2003년 8월 31일 잠실 엘지전 승리 이후 약 37개월만에 승리를 맛봤다. 기아는 이날 패배로 5위 두산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에스케이는 문학 안방에서 롯데를 맞아 11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김동건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이겼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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