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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승엽, ‘홈런성 2루타’ 아까워라

등록 2006-09-27 23:31

3안타 100타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 진출 3년만에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홈런은 터뜨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3안타, 4타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려 시즌 100타점째를 기록해, 2002년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후 요미우리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타점을 올렸다.

40홈런을 기록중인 이승엽은 4회말 2사 1루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공이 담장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에 그쳐 땅을 쳤다.

센트럴리그 홈런왕 경쟁을 벌이는 타이론 우즈(39개·2위)와 애덤 릭스(37개·3위) 또한 이날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타율 0.322를 기록했고, 요미우리는 7-9로 졌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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