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끝내기 안타로 4-3승리…통산 네 번째
한국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종주국 미국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각) 쿠바 상크티 스피리투스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누르고 역대 네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쿠바 상크티 스피리투스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결승에서 미국을 4-3으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3-3으로 팽팽하던 9회말 임익준(광주동성고)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6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981년에 창설된 1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94년(14회)과 2000년(19회) 등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고 이번 우승은 통산 4번째다.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2000년 대회 결승에서 한국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추신수(현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가 투수로 나와 활약, 9-7로 이긴 바 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97년까지 매년 열리다가 98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팀의 성적은 2002년에는 6위, 2004년에는 3위였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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