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중인 오른손 투수 유제국(23)이 첫 패전을 기록했다.
유제국은 1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2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유제국은 9-9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3회초 10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3회초 마쓰이 카즈오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삼진 2개와 범타로 잘 처리했다.
하지만 14회 선두타자 토드 헬튼에게 2루타를 맞고 브래드 호프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유제국은 결국 2사 2,3루에서 제프 베이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유제국은 시즌 10번째 등판에서 첫 패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8.40(종전 7.71)으로 올라갔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투수 10명씩 투입하는 물량공세를 펼친 끝에 콜로라도가 11-9로 승리했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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