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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KIA가 끝내 웃었다…한화와 준PO 격돌

등록 2006-10-02 22:28

기아 김원섭의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김상훈이 홈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뛰쳐나와 환호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기아 김원섭의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김상훈이 홈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이 뛰쳐나와 환호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괴물’ 유현진, 역대 10번째 ‘200이닝-200K클럽’ 가입
KIA가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연장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시즌(PO)행 티켓을 얻어 한화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다투게 됐다.

KIA는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2사 만루에서 터진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통쾌한 2-1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KIA는 한화에 0-6으로 완패한 5위 두산과 간격을 1.5게임 차로 벌리며 4위를 확정, 막차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지난 해 창단 사상 첫 꼴찌 수모를 당했던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4위를 했던 지난 2004년 이후 2년 만이다.

KIA는 오는 8일부터 3전 2선승제로 벌어지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3위 한화와 맞붙는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한화가 KIA에 11승7패로 앞서 있다.

1회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한 이용규를 장성호의 우월 적시타로 불러 들여 선취점을 올린 KIA는 5회 1점을 내줘 연장에 들어갔지만 10회 2사 만루에서 김원섭이 상대 투수 나승현으로부터 좌선상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연승 중이던 두산은 포스트시즌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살리려 했지만 한화의 두터운 방패와 화끈한 방망이를 당해내지 못하고 0-6으로 완패했다.

한화는 1회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은 뒤 7회 제이 데이비스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6승째를 올렸다.

문동환에 이어 7회부터 중간계투로 깜짝 등판한 `괴물 루키' 유현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201⅔이닝과 204탈삼진을 기록, 역대 10번째로 `200(이닝)-200(탈삼진) 클럽'에 가입했다.

19세6개월7일의 유현진의 200이닝-200K 가입은 주형광(롯데)의 20세6개월3일을 넘어선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유현진은 또 시즌 방어율을 2.23으로 낮추며 사실상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방어율.탈삼진)을 결정지어 올 해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삼성도 2위 현대와 맞대결에서 6-3으로 이겨 이틀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지난 시즌 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삼성 투수 임창용은 이날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한 뒤 1-1로 맞선 4회 등판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창용의 승리는 지난 해 6월5일 KIA전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양준혁도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 1사 1, 3루에서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2타점을 보태 사상 첫 통산 1천2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가 1-3으로 끌려가던 8회 말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3득점하며 짜릿한 4-3 승리를 거두고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2003년 SK 지휘봉을 잡았던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이제 쉬고 싶다. 지난 주 사의를 표명했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LG는 최근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창단 후 첫 최하위 수모를 당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이동칠 노재현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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