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37·주니치 드래건스)는 달아나는데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침묵했다.
이승엽이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안방경기에서 5타석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치며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지난 18일 히로시마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14일째 침묵 상태다.
이승엽이 홈런을 보태지 못한 반면 홈런 선두 타이론 우즈는 이날도 홈런을 날리며 이승엽과의 격차를 둘로 벌렸다. 우즈는 같은 시각 나고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안방경기에서 5회말 1사 1, 2루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42호째를 신고했다. 요코하마는 시즌 종료까지 11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요미우리의 이승엽보다 우즈가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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