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박찬호, 포스트시즌 첫 등판…2이닝 무실점

등록 2006-10-04 08:20수정 2006-10-04 13:26

3일 샌디에이고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젼스시리즈플레이오프1차전경기8회에서 투구히고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원투수 박찬호(연합뉴스)
3일 샌디에이고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젼스시리즈플레이오프1차전경기8회에서 투구히고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원투수 박찬호(연합뉴스)
오클랜드.세인트루이스.뉴욕양키스 DS 1차전 승리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국 진출 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 신고식을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패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뉴욕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박찬호는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1-5로 뒤진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박찬호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지난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간 지 12년 만에 처음.

박찬호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1996년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들었지만 다저스가 3전 전패로 무너져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해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 나왔지만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8월24일 장 출혈의 원인이 된 매켈게실로 수술을 받았던 박찬호는 컨디션을 100%까지 끌어올리지 못했음에도 호투로 브루스 보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박찬호는 이날 1-5로 뒤진 8회 루디 시네스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그러나 몸이 덜 풀렸는지 제구력 난조로 첫 타자 스콧 롤렌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후속 후안 엔카나시온을 1루 내야 플라이로 처리한 뒤 1사 1루에서 로니 벨리아드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유도,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9회에는 야디에르 몰리나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운 뒤 애런 마일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데이비드 엑스타인의 유격수쪽 땅볼로 처리한 뒤 2루 베이스를 오버런했던 마일스마저 아웃돼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결국 1-5로 졌고 세인트루이스가 첫 승을 올리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제이크 피비가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오클랜드 3-2 미네소타

오클랜드가 선발투수 배리 지토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때린 프랭크 토머스의 활약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3-2로 이겼다.

오클랜드 선발 지토는 8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이끌어 포스트시즌 개막전 승리 투수 기쁨을 누렸다.

반면 메이저리그 사상 21년 만에 트리플크라운(19승.방어율 2.77, 245탈삼진)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예약한 미네소타 선발 산타나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냈지만 5안타로 2실점하고 패전 멍에를 썼다.

오클랜드는 2회초 토머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은 뒤 마크 스쿠타로가 계속된 2사 1루에서 적시 좌월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미네소타는 7회 론델 화이트의 솔로아치로 1-2로 따라 붙었지만 오클랜드는 9회초 토머스가 두 번째 1점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 5-1 샌디에이고

앨버트 푸홀스의 홈런이 불을 뿜은 세인트루이스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0-0이던 4회 푸홀스가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로부터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기세를 올렸고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후안 엔카나시온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와 6회 각각 짐 에드먼즈와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뉴욕 양키스 8-4 디트로이트

'가을의 강자' 양키스 타선이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양키스는 0-0이던 3회 선두 쟈니 데이먼이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데릭 지터가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바비 어브레이유가 우월 2타점 2루타로 뒤를 받쳤다.

이어 게리 셰필드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도망간 양키스는 제이슨 지암비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0까지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5회 크레이그 먼로의 홈런, 플라시도 폴랑코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5까지 추격했지만 6회 2사 2,3루에서 다시 어브레이유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고 점수는 3-7까지 벌어졌다.

양키스 선발로 등판한 대만 출신 우완투수 왕치엔밍은 6⅔이닝 동안 홈런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막고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