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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세인트루이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진출

등록 2006-10-09 13:55

샌디에이고에…6-2 승리, 디비전 3승 1패
메이저리그 최고 지장(智將) 토니 라루사 감독이 이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박찬호(33)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누르고 3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투수 크리스 카펜터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리그 챔피언십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부터 뉴욕 메츠와 7전 4선승제의 리그 챔피언십을 치러 월드시리즈 진출을 가린다.

지난 4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빅리그 진출 12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섰던 박찬호는 이후 3경기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올해를 마감했다.

기세를 먼저 올린 쪽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1회 브라이언 자일스,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와 조시 바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러셀 브래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얻었고 후속 마이크 캐머런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공격에서 몸에 맞는 볼과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로니 벨리어드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세인트루이스는 선두 타자 앨버트 푸홀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역전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1사 1루에서 후안 엔카나시온이 오른쪽 라인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푸홀스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우디 윌리엄스를 끌어내렸다.


벨리어드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스캇 스피지오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 도망간 뒤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샌디에이고 3루수 러셀 브래년의 실책과 데이비드 엑스타인의 스퀴즈 번트 등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승리를 거머쥔 카펜터는 이날도 7이닝 2실점으로 이번 시리즈에서만 2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3전 전패, 일찌감치 떨어졌던 샌디에이고는 올해도 세인트루이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1998년 이후 NLCS 진출 꿈을 또 다시 접어야 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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