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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꺾고 ALCS 첫판 승리

등록 2006-10-11 13:42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머니볼'의 대명사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맥카피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장단 11개의 안타를 터뜨려 5-1로 승리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거함' 뉴욕 양키스를 꺾고 19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디트로이트는 파죽의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를 향해 기분좋은 첫발을 내딛었다.

한창 달아오른 디트로이트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에 머물렀던 디트로이트의 브랜든 인지는 이날 9번 타자로 나와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지는 3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무안타로 막던 오클랜드의 좌완선발 배리 지토가 던진 시속 142㎞(88마일)짜리 몸쪽 직구를 통타, 좌측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도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했고 디트로이트는 흔들리는 지토를 상대로 연속 2개의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든 뒤 매글리오 오도네스가 3루수 내야안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디트로이트는 4회에도 선두타자 이반 로드리게스가 중월 솔로홈런을 뽑은 뒤 볼넷과 상대 수비실책으로 잡은 1사 2루에서 인지의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와 플라시도 폴랑코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병살타가 4개나 나오면서 번번이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8회 말 1사 3루에서 제이 페이튼의 3루 땅볼로 점수를 뽑아 영패를 면했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네이트 로버트슨은 5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잘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폭포수 커브가 일품인 오클랜드의 지토는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7개와 볼넷 3개로 5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166㎞의 사나이' 조엘 주마야는 8회 말 디트로이트의 세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 시속 161㎞(100마일)을 넘나드는 광속구를 뿌리며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고 1실점했다.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와 에스테반 로아이자(오클랜드)가 선발투수로 맞붙는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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