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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국시리즈 ‘한화-삼성’전 전문가 전망

등록 2006-10-18 16:40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21일 시작되는 삼성과 한화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승부가 빨리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선에서는 한화, 투수력에서는 삼성이 유리하다고 봤다. 삼성에 부상 선수들이 많고 한화가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오면서 체력을 소모했다는 점이 각 팀의 약점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

삼성이 유리하다. 유현진이 삼성에 강한데 최근 상태가 안 좋다. 사흘 쉬는 건 다행이지만 문동환과 구대성이 좀 무리했다. 삼성이 구원투수가 강하다는 것이 KIA, 현대와 다른 점이다. 또 삼성에는 경험 있는 선수가 많다. 수비도 삼성이 못하지 않다. 삼성이 선발투수에서는 우위라고 볼 수 없지만 롱맨이나 구원이 강하다. 한화에 비해 좌, 우완 투수 구색이 잘 갖춰져 있다. 한화는 일발장타에서 앞선다. 대구와 대전은 구장이 작아 한화의 장타가 터지면 삼성은 고전할 것이다. 키플레이어는 삼성에서는 배영수, 심정수, 박한이다. 배영수와 심정수가 연습경기에서 잘 하고 있다. 박한이가 정상 컨디션을 찾을 지도 관심거리다. 한화는 유현진, 데이비스, 조원우가 키플레이어다. 유현진이 나가는 경기는 다 이겨야 된다. 한화는 1차전에 유현진이 나오는 게 정상이고 삼성은 하리칼라와 브라운이 최근 연습경기 때 안 좋아서 배영수가 나올 수 있다. 4승2패로 삼성이 이길 것으로 본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

삼성이 우위에 있다. 4승2패 정도로 앞설 것으로 본다. 한화는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경기를 치르는 동안 분위기가 좋지만 많이 지쳤다. 플레이오프에서 베테랑 투수에 의존했는데 체력소모가 클 것이다. 삼성은 투수진이 많이 쉬어 마운드에서 전반적으로 삼성이 우위에 있다. 유현진이 변수다. 유현진이 강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페넌트레이스 때보다 구위가 떨어진다. 문동환을 선발이나 중간계투 중 어느 쪽으로 활용할 지도 관심거리다. 최영필이나 권준헌은 불안하다. 한화는 구대성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3일 쉬는 건 부족하다. 여러 가지에서 삼성이 우위에 있다. 한화가 유리한 건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한화가 대구에서 1승1패만 하면 해볼만한다. 김한수와 진갑용이 키플레이어다.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이 됐는 지가 포인트다. 회복이 늦어지고 박한이마저 좋지 않을 경우 삼성은 힘들어진다. 공격은 한화가 앞선다. 타선이 터져주는 지 여부가 변수다. 삼성 투수들이 한화 중장거리포를 얼마나 연구했는지 관심이다. 한화 마운드의 변수는 정민철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만큼 호투한다면 대등한 경기 펼칠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김인식 감독은 3차전에 문동환을 중간에 투입하는 등 기막힌 용병술을 보여줬는데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첫 단추를 잘 꿴다면 볼만한 승부가 나올 것 같다.

◇이광권 SBS스포츠 해설위원

체력적으로는 삼성이 유리하다. 한화도 3일 쉬었기 때문에 투수들이 괜찮다. 부상자가 많은 삼성이 불리하다. 부상자가 많아서 박한이와 김한수가 나오는 지가 변수다. 플레이오프에서 김인식 감독이 투수교체나 작전이 잘 맞아 떨어졌다. 삼성은 타선에서 기복이 없이 탄탄하지만 한화는 조원우가 부진하고 이범호나 이도형, 데이비스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본다. 짜임새는 삼성이 낫지만 폭발력은 한화다. 한화는 양준혁만 피하면 된다. 정민철이 로테이션상 1차전 선발 가능성 있다. 정규시즌 후반부터 구속도 올라가고 공배합이나 제구도 좋다. 삼성은 하리칼라가 먼저 나올 것 같다. 삼성이 오래 쉬어 1차전은 한화에 유리하다. 선발진에선 한화가 낫고 중간계투와 마무리에선 삼성이 낫다. 길게 갈 것 같다. 최소 6차전이다. 한화가 4승3패할 것으로 본다. 대구와 대전 모두 인조잔디라 수비 실책이 안날거고 잠실이 천연잔디에 큰 구장이라 거기서 집중력 모으는 팀이 이긴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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