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가 44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니혼햄은 26일 안방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세기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주니치 드레곤스를 4-1로 꺾고 1패뒤 4연승을 챔피언에 등극했다.
니혼햄은 1-1 동점이던 6회말 4번 외국인 타자 세기뇰의 결승 투런홈런이 터진데 이어 8회말 이나바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과 맞대결을 펼친 니혼햄 선발 다르빗슈 유는 7⅓이닝 1실점으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니혼햄은 전신 도에이 시절인 지난 1962년 우승을 맛본 이후 44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니혼햄은 오는 11월 한국·대만·중국 등 4개국이 펼치는 코나미컵 출전 티켓도 땄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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