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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1승만 더’

등록 2006-10-27 19:30수정 2006-10-27 23: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익수 프레스턴 윌슨이 27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7회 몸을 던지는 수비로 공을 잡은 뒤 중심을 잡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익수 프레스턴 윌슨이 27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7회 몸을 던지는 수비로 공을 잡은 뒤 중심을 잡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P 연합
디트로이트에 역전극 월드시리즈 3승째
보이는 실책과 보이지 않는 실책, 두개의 수비실수가 월드시리즈 4차전의 승부를 뒤바꿔 놓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상대 실책으로 얻은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으로 만든 뒤,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제패에 1승만을 남겨뒀다.

27일(한국시각)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뉴부시스타디움. 세인트루이스는 초반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홈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세인트루이스는 0-0이던 2회 초 선발 제프 수판이 숀 케이시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3회에 다시 케이스의 좌전안타와 이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로 0-3까지 뒤졌다. 그러나 이어진 추격과 역전은 명승부 자체였다.

3회말과 4회말 1점씩을 쫓아간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전은 7회 절정을 이뤘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우중간 외야쪽으로 쳐낸 타구를 쫓던 중견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전날 내린 비로 미끄러운 잔디에 잠시 중심을 잃으면서 결국 타구를 잡아내지 못해 2루타가 되고 만 것.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전날 내린 ‘비의 여신’은 결국 세인트루이스의 손을 들어준 셈이 됐다. 이어 다음 타자 다구치 소의 보내기 번트를 상대 두번째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1루로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엑스타인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프레스턴 윌슨의 좌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는 공수교대 뒤인 8회초 디트로이트의 이반 로드리게스와 브랜든 인지에게 2루타 2개를 맞고는 다시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디트로이트의 세번째 투수 조엘 주마야의 볼넷과 폭투로 얻은 2사 2루에서 엑스타인이 때려낸 타구가 좌익수 크레이그 먼로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면서 결승 적시 2루타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1번타자 엑스타인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최대 공로자가 됐다.

3승1패로 앞선 세인트루이스는 1승만 보태면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게 된다. 28일(오전 9시·Xports 생중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 선발은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와 제프 위버(세인트루이스)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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