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역시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9일 대만 타이중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16회 대륙간컵 야구대회 필리핀과의 첫날 경기에서 장단 12안타와 상대 실책 4개를 묶어 10-0,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상큼하게 출발했다.
한국은 2회 1사 만루에서 송광민(한화)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뒤, 배영섭의 희생뜬공과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보탰다. 한국은 3회에도 박정권(상무)과 배영섭(동국대)의 2루타 등 5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달아났고, 4회와 5회에도 김태완(경찰청)과 유재웅(상무)의 적시타로 1점씩 보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선발 임성헌(건국대)이 삼진 4개를 포함해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최원재(성균관대)-지승환(영남대)-이현승(현대)이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마 최강 쿠바는 네덜란드를 3-2로 물리쳤다. 한국은 10일 오후 2시 쿠바와 예선 2차전( KBS N Sports 생중계)을 벌인다.
타이중(대만)/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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