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야구는 역시 강했다. 내야는 철벽이었고, 타구는 외야로 쭉쭉 뻗어갔다. 마운드는 한국에 단 3안타만 내줬다.
10일 대만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제16회 대륙간컵 야구대회 이틀째 경기. 한국대표팀이 아마추어 최강 쿠바에 1-8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1승1패가 됐고, 쿠바는 2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프로 2군과 대학선수로 짜여진 한국이 쿠바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야수들의 호수비가 없었더라면 콜드게임패 수모를 당할 뻔했다. 쿠바는 2회 요안디 로마이의 2점홈런을 시작으로 장단 13안타를 쏟아부었다. 한국은 11일 오후 6시30분 일본과 예선 3차전을 갖는다.
타이중(대만)/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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