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야구 최강을 가리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일본 챔피언 니혼햄 파이터스가 최약체 중국 차이나 스타스를 꺾고 3연승으로 예선을 마쳤다.
10일 대만 대표 라뉴 베어스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니혼햄은 1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차이나 스타스전에서 13안타를 효과적으로 적중시키며 6-1로 승리했다.
니혼햄은 이날 저녁 7시부터 벌어지는 삼성 라이온즈-라뉴 베어스전의 승자와 12일 오후 6시 결승전을 치른다.
라뉴와 전날 저녁 혈전을 치르고 곧바로 낮 경기를 치른 탓인지 니혼햄은 삼성, 라뉴와 달리 중국에 콜드게임 승을 올리지 못했지만 공수에서 몇 배 앞선 전력을 과시하며 중국을 한 수 가르쳤다.
니혼햄은 1회 상대 1루수 실책과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4번 이나바 아쓰노리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다카하시 신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갔다.
2회 상대 투수 장 리의 보크로 1점을 보탠 니혼햄은 3회 다카하시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5회 1사 1루에서는 이나다 나오토가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 좌완투수 전병호에게 4안타에 묶이며 삼성에 1-13으로 대패한 차이나 스타스는 이날 니혼햄 마운드를 상대로 9안타나 때렸지만 응집력 부족으로 득점에 애로를 겪었고 9회 터진 리 레이의 좌월 솔로포로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이동칠 장현구 기자 chil8811@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동칠 장현구 기자 chil8811@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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