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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괴물신인’ 류현진, 골든글러브까지 삼켰다

등록 2006-12-12 00:22

11일 2006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황금장갑’을 들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이대호(1루수·롯데) 이범호(3루수·한화) 류현진(투수·한화) 박한이(외야수·삼성) 이택근(외야수·현대) 이용규(외야수·기아) 정근우(2루수·SK) 양준혁(지명타자·삼성) 진갑용(포수·삼성) 박진만(유격수·삼성). 연합뉴스
11일 2006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황금장갑’을 들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이대호(1루수·롯데) 이범호(3루수·한화) 류현진(투수·한화) 박한이(외야수·삼성) 이택근(외야수·현대) 이용규(외야수·기아) 정근우(2루수·SK) 양준혁(지명타자·삼성) 진갑용(포수·삼성) 박진만(유격수·삼성). 연합뉴스
이대호·이용규 등 첫 수상…양준혁 최고령 기록
‘괴물’ 류현진(19·한화)이 골든 글러브까지 삼켰다.

시즌 최우수선수상 및 신인왕을 싹쓸이했던 류현진은 1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2006 프로야구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투수부문 황금장갑을 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첫해 골든 글러브를 받은 것은 염종석(1992년), 김재현(1994년) 이후 세번째다. 신인으로는 1997년 이병규 이후 처음.

류현진(한화) 외에도 이대호(롯데·1루수), 이용규(KIA), 이택근(현대·이상 외야수), 정근우(SK·2루수) 등이 생애 첫 골든 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10개 부문의 절반인 5개 부문을 새로운 얼굴들이 가져간 셈. 올 시즌 강하게 몰아쳤던 세대교체 바람이 골든 글러브까지 이어졌다고 풀이할 수 있다.

‘아우들’이 득세한 가운데 삼성 양준혁(지명타자)과 박진만(유격수)이 그나마 ‘형님들’의 체면을 살렸다. 생애 일곱번째 골든 글러브를 품에 안은 양준혁은 역대 최고령(37살6개월15일) 골든 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2년 투수부문의 송진우(한화·36살9개월25일)였다. 박진만은 최다득표(유효 330표 중 282표)의 영광을 안았다. 박진만은 부인이 최근 첫아이를 임신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이밖에 삼성 박한이(외야수)와 진갑용(포수), 그리고 한화 이범호(3루수)도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진갑용과 이범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구단별로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준우승팀 한화가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은 특히 올해 포함해 역대 총 54명의 수상자를 내 기아(KIA·51명)를 제치고 골든 글러브 최다 수상 구단이 됐다. 다른 구단들도 각 1명씩 수상자를 배출한 가운데 ‘서울 맞수’ 두산과 엘지만이 빈손으로 돌아갔다. 두산과 엘지가 함께 수상자를 내지 못한 것은 2002년 이후 4년 만이다.

한편, 1루수 부문 수상자 이대호는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으로도 선정돼 이날 단상에 두차례 올랐고, 이진영(SK), 손민한(롯데)은 ‘사랑의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김동훈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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