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공격 첨병'으로 맹활약한 외야수 이용규(21)가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하며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KIA는 12일 이용규와 지난 해 연봉(5천500만원)보다 100% 오른 1억1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용규의 인상액(5천500만원)은 구단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올 시즌 KIA의 톱타자로 나서 125경기에서 타율 0.318과 39타점, 78득점을 올린 이용규는 전날 열린 2006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명을 선정하는 외야수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또 이용규와 함께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투수 윤석민(20)과 종전보다 100% 인상된 9천만원에 재계약했다. 그러나 내야수 한규식(30)은 종전 5천만원에서 4천500만원으로 10% 삭감됐다.
이로써 KIA는 재계약 대상자 54명과 내년 연봉 계약을 매듭지었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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