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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신상우 “현대야구단, 두 세 군데와 매각 타진 중”

등록 2007-01-15 10:35

농협 “실무선에서 검토 수준..아직 말할 단계아니다”
자금난에 허덕이던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매각설이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5일 오전 한국일보가 농협중앙회의 현대야구단 인수설을 보도한 가운데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현대(야구단) 매각을 위해 두 세 군데와 매각을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상우 총재는 "(협상이) 진행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기가 어렵다"고 말했으나 "아마 이번 주 내로 결론이 날 것 같다"며 현대 야구단 매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KBO 실무진도 "지난 주에 현대 유니콘스 대주주인 하이닉스반도체와 농협 고위층이 만나 양도양수를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각대금도 논의된 것으로 안다. 노조에서만 반대하지 않으면 농협이 현대 야구단을 인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KBO의 구체적인 입장과 달리 농협은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다.

"KBO 요청으로 야구단 인수를 실무 수준에서 검토중인 단계"라고 밝힌 농협 관계자는 "지난 주 고위층에서 야구단 인수를 한번 검토해 봐라는 지시가 내려졌을 뿐 현재 아무 것도 결론지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KBO에서는 빨리 인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까지 검토해야 하고 이사회 논의는 물론 농림부장관의 승인까지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5년 인천 연고의 태평양 돌핀스를 460억원에 인수했던 현대 유니콘스는 11년간 야구단을 운영하며 네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00년대로 접어들며 모그룹 현대의 경영부실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던 유니콘스는 SK 창단이후 연고지 이전문제까지 겹쳐 수년간 팀 운영에 상당한 애로를 겪어왔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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