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FA계약 현황
2007년 프로야구 자유계약시장(FA)이 15일 문을 닫았다. 횟수로 여덟번째를 맞은 이번 자유계약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미계약자(노장진)가 나왔고, 자진 은퇴자(차명주)도 발생했다. 박명환(LG·총40억원) 진갑용(삼성·총26억원) 등만 소위 ‘대박’을 터뜨렸을 뿐, 대부분 선수들은 높은 보상금 등에 묶이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액수로 소속팀에 잔류해야만 했다. “자유계약시장이 점점 냉정해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탄력을 받은 2007년 자유계약시장이었다. 한편,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자유계약선수가 당해년도에 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1년 동안 선수로 뛸 수 없게 한 야구규약 164조 6항은 가장 불합리한 조항이어서 조만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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