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프로야구 해외파 주말표정
이, 시범경기 2차전 무안타
박, 팀 청백전 등판 호투 본격적으로 실전무대에 선 해외파들에게는 숨가쁜 주말이었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청백전 및 시범경기를 치른 해외파 선수들의 주말 기상도는? 이승엽 ‘맑은 뒤 비’=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은 4일(이하 한국시각)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의 부진을 보였다. 이승엽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2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뒤 5회와 8회에는 삼진아웃의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은 전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1차전에서는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박찬호는 ‘맑음’=노동비자 발급이 늦어져 첫 시범경기 등판이 불발된 박찬호(34·뉴욕 메츠)는 3일 윌리 랜돌프 감독과 릭 페터슨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청백전에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2피안타 1볼넷 1실점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박찬호는 투구를 마친 뒤 “타자 상대보다는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다소 흐림’=김병현(28·콜로라도 로키스)은 4일 애리조나에서 열린 엘에이(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등 불안한 투구를 선보였다.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김병현에게 홈플레이트 좌우에 걸치는 투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지시킬 필요가 있겠다”고 평했다. 최희섭 김선우는 ‘먹구름’=초청선수로 각각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최희섭(28)과 김선우(30)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최희섭은 4일에도 2타수 동안 안타를 단 한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김선우는 감기몸살 증세로 아예 시범경기 등판일을 가늠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박, 팀 청백전 등판 호투 본격적으로 실전무대에 선 해외파들에게는 숨가쁜 주말이었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청백전 및 시범경기를 치른 해외파 선수들의 주말 기상도는? 이승엽 ‘맑은 뒤 비’=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은 4일(이하 한국시각)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의 부진을 보였다. 이승엽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2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뒤 5회와 8회에는 삼진아웃의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은 전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1차전에서는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박찬호는 ‘맑음’=노동비자 발급이 늦어져 첫 시범경기 등판이 불발된 박찬호(34·뉴욕 메츠)는 3일 윌리 랜돌프 감독과 릭 페터슨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청백전에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2피안타 1볼넷 1실점의 투구내용을 보였다. 박찬호는 투구를 마친 뒤 “타자 상대보다는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다소 흐림’=김병현(28·콜로라도 로키스)은 4일 애리조나에서 열린 엘에이(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등 불안한 투구를 선보였다.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은 “김병현에게 홈플레이트 좌우에 걸치는 투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지시킬 필요가 있겠다”고 평했다. 최희섭 김선우는 ‘먹구름’=초청선수로 각각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최희섭(28)과 김선우(30)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최희섭은 4일에도 2타수 동안 안타를 단 한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김선우는 감기몸살 증세로 아예 시범경기 등판일을 가늠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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