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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2년차 유현진 ‘올해도 거침없다’

등록 2007-03-14 08:27

프로야구의 `괴물 투수' 유현진(20.한화 이글스)이 2년 연속 마운드 평정에 시동을 건다.

좌완 유현진은 17일 개막하는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인 실전투구로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현진은 데뷔 해인 지난 시즌 다승(18승)과 평균 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등 투수 3관왕에 오르며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2년차에 접어든 그는 지난 1월 말부터 40여일간 벌인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체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 해 선발투수로 쉴새없이 공을 던진 유현진은 정규리그 막판과 포스트시즌에 체력이 떨어져 전반기보다 주춤했기 때문이다.

한화가 전지훈련에서 벌인 사회인팀과 연습경기 및 자체청백전 등 모두 8경기에서 유현진의 투구는 4이닝에 불과하다.

대신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매일 구슬땀을 흘렸고 몸무게를 출국하기 전보다 7㎏이나 줄여 현재 100㎏을 약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한용덕 1군 투수코치로부터 슬라이더를 새로 익혔다.


지난 해 18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 안팎의 속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압도한 유현진은 슬라이더까지 장착해 `2년차 징크스'를 떨치겠다는 각오다.

특히 공을 놓는 위치가 높아 오른쪽 타자의 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가 약간 떨어지면서 위력을 더한다.

유현진은 "전지훈련에서 체력단련을 중심으로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올해에는 지난 시즌 초반과 마찬가지로 일단 10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또 "슬라이더는 실전에 바로 쓸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새로 바뀐 공인구와 좁아진 스트라이크존에도 적응을 모두 마쳤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유현진은 연습에서는 슬라이더도 잘 던지는 등 괜찮았다. 올해 얼마나 활약할 것인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 시즌이 개막한 뒤 몇 경기를 지켜봐야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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