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범경기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선발 오다케 칸을 맞아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인 3회엔 중전안타를 쳐냈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고,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해 0.184까지 떨어진 타율을 가까스로 0.208로 끌어올린 채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요미우리는 2-0으로 이겼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는 이틀 연속 2안타 행진을 벌였다. 중견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가토 다케하루를 맞아 우전안타를 쳤다. 이병규는 타율 0.204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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