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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2년차 투수 조용훈 “현대 허리 맡겠다”

등록 2007-03-27 16:51

'투수 왕국' 현대 유니콘스의 2년차 투수 조용훈이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올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조용훈은 2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와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앞선 7회 초 1아웃에서 구원등판해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해 삼진 5개를 잡으며 완벽하게 삼성타선을 봉쇄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조용훈은 7회 조동찬과 신명철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무사히 넘겼고 8회에도 박진만과 심정수 등 삼성의 중심타선을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4연속 삼진쇼를 펼쳤다.

조용훈은 지난 20일 한화전에서도 2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앗아내며 실점 없이 막아내는 등 호투를 계속하고 있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지난 해 입단한 조용훈은 시범경기에서 부진해 2군으로 떨어졌고 2군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서보지 못했다.

현대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가고시마에 스프링캠프를 차렸을 때도 조용준은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원당 구장에서 추위에서 떨며 꿋꿋하게 훈련했다.

김시진 감독은 경기 후 조용훈에 대해 "센 타자가 나와도 낙천적인 성격상 피하지 않는다. 2군에서 1년동안 열심히 던졌고 공도 좋다. 앞으로 중간계투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키 184cm, 76kg의 좋은 체격을 가진 조용훈은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에다 시즌을 앞두고 연마한 커브를 앞세워 올 해는 꼭 1군에 남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조용훈은 "나는 자신감이 항상 있고 성격이 대담한 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떨리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중간계투를 하면서 경험을 쌓아 삼성의 권오준 같은 선수가 되고 싶고 나중에는 마무리 투수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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