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선발을 확정한 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과 불펜으로 내려앉은 박찬호(34.뉴욕 메츠)가 시범경기 피날레 등판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서재응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7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다. 탬파베이가 결국 4-5로 져 시범경기에서 처음 패전투수가 됐다.
시범경기에서 호투 행진을 했던 서재응은 이날 부진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고 평균 자책점도 종전 1.69에서 3.60으로 악화됐다.
서재응은 다음 달 5일 새벽 2시5분 뉴욕 양키스와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마지막 무대였지만 경기 초반 집중타에 무너졌다.
1회 라이언 프릴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브랜든 필립스와 켄 그리피 주니어, 후안 카스트로, 스캇 해티버그, 알렉스 곤살레스 등에게 2루타 2개를 포함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5점을 내줬다.
서재응은 2회와 3회 삼진을 곁들이며 페이스를 찾았고 4회에도 2사 1, 2루 위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5회 마운드를 알 레이예스에게 넘겼다.
그러나 팀 타선이 4점 만회에 그쳐 서재응의 패전 멍에를 벗겨주지 못했다.
반면 박찬호는 마지막 출격에서 무결점 피칭으로 선발 탈락에 무언의 시위를 벌였다. 마이크 펠프리에게 제5선발 자리를 내주고 불펜행을 통보받은 박찬호는 이날 플로리다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격, 3이닝을 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총 10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직구 최고 구속 148㎞의 강속구를 뿌렸고 삼진을 5개나 뽑아냈다. 박찬호는 팀이 8-2로 이겨 시범경기 2승째를 수확했고 방어율도 5.89로 낮춘 채 시범경기를 마쳤다. 1회에만 삼진 2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2회와 3회도 삼진을 곁들이며 모두 삼자범퇴시켰다. 한편 메츠는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투수 애런 실리와 조 스미스를 개막전 로스터 25명 명단에 포함시키고 외야수 벤 존슨과 내야수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으나 박찬호에 대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반면 박찬호는 마지막 출격에서 무결점 피칭으로 선발 탈락에 무언의 시위를 벌였다. 마이크 펠프리에게 제5선발 자리를 내주고 불펜행을 통보받은 박찬호는 이날 플로리다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격, 3이닝을 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총 10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직구 최고 구속 148㎞의 강속구를 뿌렸고 삼진을 5개나 뽑아냈다. 박찬호는 팀이 8-2로 이겨 시범경기 2승째를 수확했고 방어율도 5.89로 낮춘 채 시범경기를 마쳤다. 1회에만 삼진 2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2회와 3회도 삼진을 곁들이며 모두 삼자범퇴시켰다. 한편 메츠는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투수 애런 실리와 조 스미스를 개막전 로스터 25명 명단에 포함시키고 외야수 벤 존슨과 내야수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으나 박찬호에 대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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