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뽑은 미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을 영입했다.
두산은 5일 우완 투수 이승학(28)과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3억원에 계약했고 삼성은 채태인(26)을 계약금 1억원, 연봉 5천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부산공고 시절인 2000년 대통령기 우승의 주역인 이승학은 2001년 단국대를 중퇴한 뒤 계약금 120만달러에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02년 싱글A부터 시작한 이승학은 더블A를 거쳐 2004년 트리플A까지 올라갔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이승학은 지난 해 트리플A 스크랜튼 레드베런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8승9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키 192cm, 체중 105kg의 이승학은 구질이 다양하고 안정된 제구력이 강점이다.
이승학은 "국내에 복귀해서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두산 베어스에 감사한다"며 "그동안 개인훈련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좋다. 두산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교 부산공고에서 훈련해 온 이승학은 이날 두산 2군에 합류했으며 몸을 완전히 만든 뒤 실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등번호는 57번을 달게 된다.
이승학은 송승준에게 밀려 연고 구단인 롯데의 해외파 우선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2일 열린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회의에서 3번 지명권을 획득한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는 채태인은 188㎝,88㎏의 체격으로 2001년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지만 2005년 7월 방출됐다. 왼손잡이 채태인은 미국에서 투수로 활약했으나 삼성은 타격 실력이 낫다고 보고 타자로 전향시킬 예정이다. 삼성 스카우트로부터 "파워와 배트 스피드, 정확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은 채태인은 "한국 최고의 명문구단인 삼성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하루빨리 1군에 올라 팬들 앞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승학은 송승준에게 밀려 연고 구단인 롯데의 해외파 우선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2일 열린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회의에서 3번 지명권을 획득한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는 채태인은 188㎝,88㎏의 체격으로 2001년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지만 2005년 7월 방출됐다. 왼손잡이 채태인은 미국에서 투수로 활약했으나 삼성은 타격 실력이 낫다고 보고 타자로 전향시킬 예정이다. 삼성 스카우트로부터 "파워와 배트 스피드, 정확성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은 채태인은 "한국 최고의 명문구단인 삼성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하루빨리 1군에 올라 팬들 앞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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