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24·탬파베이 데블레이스)
박찬호 마이너리그 선발승
류제국(24·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메이저리그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제국은 9일(한국시각)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안방경기에서 3-6으로 뒤진 9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승을 따냈던 7일 토론토전 1⅓이닝 무실점에 이은 두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첫 타자 존 맥도널드를 삼진으로 엮어낸 류제국은 후속타자 리드 존슨과 라일 오버베이를 각각 투수땅볼과 1루땅볼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7개. 탬파베이가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박찬호(34·뉴욕 메츠)는 이날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 소속으로 내쉬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22명의 타자를 상대했으며 투구수는 총 82개(스트라이크 51개)였다. 박찬호는 야수실책으로 2회말 1사 1·2루의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엮어내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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