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를 끝내고 2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예비역' 이영우(34.한화)가 올 시즌 첫 멀티히트로 복귀 신고를 했다.
이영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방문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역전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3타점을 터뜨려 4-2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까지 3경기에서 10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찾지 못했던 이영우는 이날 0-2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 상대선발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2로 맞선 4회 2사 1,3루에서는 그라운드 한가운데를 꿰뚫은 3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
1996년 입단이후 2004년까지 9년 통산 타율 0.301과 104도루를 기록했던 `호타준족' 이영우는 2005년 32살의 늦은 나이에 군입대했다.
2년간의 공백 끝에 올시즌 복귀할 때는 예전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 까 주변의 우려도 많았지만 이날 마침내 타격감을 끌어올린 셈이다.
이영우는 경기 후 "(올 시즌) 서울 경기는 처음이라 떨렸지만 열심히 했다"며 "4월 한 달 동안 고생해서 빨리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공백이 있었던만큼 섣불리 도루 등을 시도하기보단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뒤늦게 그라운드에 합류한 이영우가 30대 중반으로 치닫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뒤늦게 그라운드에 합류한 이영우가 30대 중반으로 치닫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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