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2루타를 날리며 호쾌한 타격을 뽐냈다.
이승엽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1안타, 1득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2회 2사에서 야쿠르트의 좌완 에이스 이시이 가즈히사의 초구 슬라이더(137km)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전날 히로시마전에 이어 터진 시즌 4번째 2루타.
이승엽은 첫 타석인 1회말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니오카의 2루타에 이은 아베의 희생 플라이 때 홈까지 밟았다.
이승엽은 5회 1사 1루에서 병살타에 그쳤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구째 몸쪽 포크볼에 헛방망이질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86(49타수14안타)이 됐다.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가 4-2로 이겼고 좌완 투수 우쓰미 데쓰야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여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3승째를 올렸다.
한편 이병규가 출전할 예정이던 주니치 드래곤스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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