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마이너리그팀 뉴올리언스 제퍼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4)가 시즌 두 번째 등판서 한 타자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메터리 제퍼 필드에서 벌어진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10개를 맞고 8실점 한 뒤 5회부터 존 애드킨스로 교체됐다.
팀이 1-14로 대패하면서 박찬호는 첫 패(1승)를 안았고 평균자책점은 7.20으로 치솟았다.
지난 9일 내슈빌을 상대로 시즌 첫 등판,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던 박찬호는 엿새 만에 이뤄진 리턴 매치에서 널뛰기 투구로 빅리그 재진입 전망을 어둡게 했다.
80개를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가 47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제구력이 형편없었다.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3개.
이날 박찬호의 천적은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내슈빌의 3루수 라이언 브라운(24)이었다.
박찬호는 1회 2사까지 잘 잡았으나 3번 라이언 브라운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고 4연속 안타로 3점을 더 내주고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마치며 안정감을 찾은 듯 했으나 박찬호는 3회 선두 브라운에게 연타석 대포를 맞았고 JD 클로서에게 2루타, 앤디 어바드에게 적시타를 허용, 다시 2점을 헌납했다.
박찬호는 4회에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로 맞닥뜨린 브라운에게 다시 우중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고개를 완전히 떨궜다. 마이크 펠프리에게 5선발 자리를 빼앗긴 박찬호는 그가 14일 워싱턴전에서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탓에 당분간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기회가 사라졌다. 박찬호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펠프리를 비롯한 선발 요원이 부진에 빠져야 빅리그 재승격 찬스를 잡을 수 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찬호는 4회에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로 맞닥뜨린 브라운에게 다시 우중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고개를 완전히 떨궜다. 마이크 펠프리에게 5선발 자리를 빼앗긴 박찬호는 그가 14일 워싱턴전에서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탓에 당분간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기회가 사라졌다. 박찬호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펠프리를 비롯한 선발 요원이 부진에 빠져야 빅리그 재승격 찬스를 잡을 수 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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