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에 돌아온 '슬러거' 새미 소사(39.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590호 홈런을 터뜨리며 600호 아치에 10개만을 남겨뒀다.
소사는 15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서 1-6으로 끌려가던 6회 추격의 불을 댕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팀의 패배(3-8)로 빛이 바랬지만 지난 8일 보스턴전 이후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작렬시킨 소사는 600호 홈런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1998년(66개), 1999년(63개), 2001년(64개) 등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한 시즌 60홈런을 3번이나 달성한 소사는 한 시대를 풍미한 홈런 타자였지만 불성실한 플레이, 방망이에 코르크를 심은 부정 배트 사건,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200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퇴출당한 뒤 지난해 뛰지 못했다.
일본프로야구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올해 개인 통산 600홈런을 향해 메이저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진 소사는 친정팀 텍사스와 지난 1월 50만 달러라는 헐값에 마이너리그 계약했고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검증 받아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야구에서 600홈런을 돌파한 선수는 행크 아론(755개)과 737개로 바짝 뒤를 쫓고 있는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베이브 루스(714개), 윌리 메이스(660개) 등 4명 뿐이다. 소사가 600홈런 클럽에 가입하면 역대 5번째, 현역 선수로는 두 번째가 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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