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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A-로드, 끝내기 시즌 10호 홈런

등록 2007-04-20 09:10

미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끝내기 역전포를 쏘아올렸다.

로드리게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6으로 뒤진 9회말 2사 2,3루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양키스는 9회초까지 2-6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9회말 6점을 뽑아내며 8-6으로 승부를 뒤집어 클리블랜드와 3연전을 휩쓸었다.

로드리게스는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면서 불과 14경기만에 홈런 10개를 때려냈다. 로드리게스는 8일 볼티모어전에서도 9회말 2아웃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려 10-7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1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 시즌 5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타율 0.351, 장타율 0.965, 2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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