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올 해 한 경기 최다 11K..7이닝 무실점
김수경(현대)이 올 해 한 경기 최다인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눈부신 호투로 첫 승을 신고했고 김동주(두산)는 통쾌한 역전 장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수경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4-1 승리를 이끌어 승리투수가 됐다.
11탈삼진은 유현진(한화)이 18일 LG전에서 엮어냈던 10탈삼진을 넘어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기록.
김수경은 이날 쾌투로 올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낚았다. 앞서 두 차례 등판에서는 1패를 안으며 지난 해 9월15일 롯데전 승리 이후 3연패 중이었다.
김수경은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4회 1사 후 롯데 펠릭스 호세부터 5회 정보명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내는 등 삼진 쇼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두산을 2-1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나 안방 첫 승리를 수확했던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를 발판 삼아 타선도 선발 전원안타를 합작하는 화끈한 공격으로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지난 해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롯데 선발 투수 최향남은 4이닝 3실점으로 부진으로 패전 멍에를 써 복귀 무대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현대가 초반 화끈한 방망이로 롯데 마운드를 울렸다.
1회초 전준호의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연 현대는 이숭용의 2루 땅볼로 전준호를 불러 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현대는 2회 1사 2, 3루에서는 김동수의 희생 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1타점을 추가한 김동수는 역대 9번째 통산 800타점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5회 이숭용의 좌중월 2루타와 클리프 브룸바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송지만의 희생 플라이로 3점째를 뽑고 8회 이숭용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롯데는 0-3으로 뒤진 6회 2사 2, 3루에서 호세가 2루 땅볼로 물러나는 등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8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특히 롯데는 1-4로 뒤진 9회 현대 마무리 박준수가 안타 1개와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자초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19세의 신인 잠수함 투수 조용훈을 공략하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조용훈은 이원석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광주구장에서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린 김동주를 앞세운 두산이 KIA를 4-2로 제압했다. 최하위 두산은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KIA는 4연패의 부진에 허덕였다. 두산 주포 김동주가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는 2회 이재주가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두산은 3회 이종욱과 윤재국의 연속 안타에 이어 안경현의 좌익선상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김동주는 계속된 무사 2, 3루 볼카운트 2-1에서 KIA 선발 전병두의 4구째 높은 140㎞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스탠드를 넘어가는 125m 짜리 장외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KIA는 3회 공수교대 후 1점 만회에 그쳤고 4-2, 2점 차로 앞선 9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3명의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시키고 승리를 지켜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LG-삼성(잠실), SK-한화(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1회초 전준호의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연 현대는 이숭용의 2루 땅볼로 전준호를 불러 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현대는 2회 1사 2, 3루에서는 김동수의 희생 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1타점을 추가한 김동수는 역대 9번째 통산 800타점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5회 이숭용의 좌중월 2루타와 클리프 브룸바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송지만의 희생 플라이로 3점째를 뽑고 8회 이숭용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롯데는 0-3으로 뒤진 6회 2사 2, 3루에서 호세가 2루 땅볼로 물러나는 등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8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특히 롯데는 1-4로 뒤진 9회 현대 마무리 박준수가 안타 1개와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자초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19세의 신인 잠수함 투수 조용훈을 공략하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조용훈은 이원석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광주구장에서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린 김동주를 앞세운 두산이 KIA를 4-2로 제압했다. 최하위 두산은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KIA는 4연패의 부진에 허덕였다. 두산 주포 김동주가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IA는 2회 이재주가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두산은 3회 이종욱과 윤재국의 연속 안타에 이어 안경현의 좌익선상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김동주는 계속된 무사 2, 3루 볼카운트 2-1에서 KIA 선발 전병두의 4구째 높은 140㎞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스탠드를 넘어가는 125m 짜리 장외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KIA는 3회 공수교대 후 1점 만회에 그쳤고 4-2, 2점 차로 앞선 9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3명의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시키고 승리를 지켜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LG-삼성(잠실), SK-한화(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