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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과거 비행 때문에’…차세대 에이스 끝내 유니폼 벗어

등록 2007-04-24 16:32

SK 투수 위대한 과거 행적 인터넷에 알려져 임의탈퇴
비행소년이라는 '과거'를 뒤로 하고 에이스를 꿈꿔왔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신인 유망주 투수 위대한(20)이 끝내 유니폼을 벗고 그라운드를 떠난다.

SK는 24일 과거 행적이 네티즌의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마음고생을 해왔던 위대한이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의사를 존중,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대한은 프로야구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서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접게 됐다.

위대한은 부산중 시절 전국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부산고 재학 때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부터 스카우트의 표적이 될 만큼 촉망받던 기대주였다.

그러나 수 차례 비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법의 심판대에 서는 등 인생 역정이 순탄치 않았다.

야구 선수생활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지난 해 신인 드래프트 2차 3순위로 지명돼 SK 유니폼을 입었다. SK가 어두운 전력에도 깊이 반성하고 야구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그를 받아들였던 것.

185㎝, 100㎏의 거구인 그는 올 해 봄 시범경기 때 중간계투로 나서 3경기에서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2홀드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그의 과거를 들춰내 이 내용을 인터넷 공간에서 퍼뜨렸고 심한 마음고생을 하던 그는 결국 임의탈퇴를 선택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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