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초장은 우리가 연다’

등록 2007-04-24 18:25수정 2007-04-24 18:30

김강민 / 전준호/ 케니 레이번 / 강민호
김강민 / 전준호/ 케니 레이번 / 강민호
프로야구 부문별 개인성적 상위에 새얼굴들 포진

롯데 포수 강민호(22)의 소원은 고향 제주도에서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강민호는 데뷔 후 제주도에서 경기를 뛸 기회가 없었다. 2005년부터 열린 제주도 경기(시범경기 포함)에 초청됐던 팀들은 전부 전년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강민호는 “올해 꼭 한국시리즈에 올라 내년에는 고향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그의 방망이는 득점권에서 더 위력을 발휘해 현재 한화 김태균(25·14타점)에 이어 타점 부문 2위(13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민호의 득점권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이다.

지난해부터 쌍둥이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LG 언더핸드 투수 우규민(22)은 세이브 부문에서 ‘철벽 마무리’ 삼성 오승환(25·이상 6세이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비록 22일 삼성전에선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전까지는 6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SK 김강민(25)과 롯데에서 삼성으로 적을 옮긴 신명철(29)은 새로운 ‘루도둑’으로 떠올랐다. 특히 도루 1위(6개) 김강민은 수비도중 다친 왼쪽발 때문에 무릎까지 테이핑 한 상태인데도 출루만 했다 하면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프로야구 부문별 톱
프로야구 부문별 톱
새로 선보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아주 쏠쏠하다. SK를 비롯해 삼성 LG가 눈독을 들였던 대만리그 다승왕 출신 케니 레이번(33)은 벌써 3승(무패)을 올리면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4경기 등판 동안 3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도 2.10(부문 9위)으로 수준급이다. KIA 마이클 에서튼(31) 또한 2승 무패 평균자책 1.53(부문 5위)으로 안정된 구위를 뽐내고 있다. 타자 중에서는 한화 좌타자 제이콥 크루즈(34)가 타율(0.390)·출루율 1위(0.509), 장타율 2위(0.610)에 올라 있다.

새얼굴들의 강세속에서도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양준혁(38·삼성)은 젊은 혈기의 이대호(25·롯데)와 홈런 공동 1위(4개)에 올라있고, 전준호(38·현대) 또한 이대호와 함께 최다안타 1위(20개)를 달리고 있다. 그래도 노병은 아직 죽지 않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