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 전준호/ 케니 레이번 / 강민호
프로야구 부문별 개인성적 상위에 새얼굴들 포진
롯데 포수 강민호(22)의 소원은 고향 제주도에서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강민호는 데뷔 후 제주도에서 경기를 뛸 기회가 없었다. 2005년부터 열린 제주도 경기(시범경기 포함)에 초청됐던 팀들은 전부 전년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강민호는 “올해 꼭 한국시리즈에 올라 내년에는 고향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그의 방망이는 득점권에서 더 위력을 발휘해 현재 한화 김태균(25·14타점)에 이어 타점 부문 2위(13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민호의 득점권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이다. 지난해부터 쌍둥이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LG 언더핸드 투수 우규민(22)은 세이브 부문에서 ‘철벽 마무리’ 삼성 오승환(25·이상 6세이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비록 22일 삼성전에선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전까지는 6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SK 김강민(25)과 롯데에서 삼성으로 적을 옮긴 신명철(29)은 새로운 ‘루도둑’으로 떠올랐다. 특히 도루 1위(6개) 김강민은 수비도중 다친 왼쪽발 때문에 무릎까지 테이핑 한 상태인데도 출루만 했다 하면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프로야구 부문별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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